[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신선식품 제외)이 전년 동월대비 3.3% 상승, 2개월 만에 상승률이 확대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21일 발표했다.
|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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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 및 식료품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예상치(3.3%)에 부합한 결과지만,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미국(3%)을 역전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오랜 기간 고질적인 저물가에 시달려 오다가 지난해부터 CPI 상승률이 꾸준히 확대했다. 올해 1월(4.2%) 4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2월(3.3%)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지원으로 13개월 만에 처음 둔화했다. 이후엔 3월(3.2%), 4월(3.5%), 5월(3.2%) 등 3%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플러스 상승률은 22개월 연속 지속됐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