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동반되는 근육의 양, 근력 및 근 기능이 감소하여 신체의 기능 약화를 유발한다. 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는 뇌졸중, 심혈관 질환은 물론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최근 연구 결과들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2016년 11월 세계 최초로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했으며, 같은 해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 역시 2021년 개정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서 근감소증에 처음으로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이번에 특허를 등록 받은 조성물의 근력 증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아이바이옴 연구팀은 프랑스 잔비어 랩스사(Janvier Labs)의 16개월 령 노화 마우스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쥐의 수명이 약 24개월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16개월된 마우스는 수명을 거의 다해가는 마우스로 간주된다.
마우스 평균 수명인 24개월까지 진행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위약군, 천연물 단독 투여군,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투여군에서는 근력이 5~15%까지 감소한 반면 마이크로바이옴과 천연물 복합 조성물 투여군에서는 근력이 20%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위약군 대비 40% 이상 근력이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김정현 지아이바이옴 사업개발 부문장은 “당사가 개발한 근력 증진 조성물의 국내 특허 등록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 회사는 이 조성물의 포뮬레이션을 적용한 건강기능식품 ‘넘버세븐’을 이미 국내 시장에 런칭했다. 앞으로 다양한 항노화 제품을 개발하여 글로벌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