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회의에서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이 거리로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 기가 막힌다”며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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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당대표 사법 처리를 막겠다고 제1 야당이 장외 투쟁에 나선 것”이라며 “한국민주당에서 시작한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황당한 광경으로 민주당 역대 지도자 가운데 감옥에 안 가겠다고 당과 꽁꽁 묶어 버틴 사람이 누가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21대 국회 들어 내내 다수의 횡포 부리며 법을 통과시켰고 이번 국정조사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통과시킬 수 있음에도 장외에서 서명을 받는 것은 국민이 사법 리스크를 감추고 시선을 돌려 물타기 하려는 ‘이재명 구하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장동 그 분이 대북 송금 스캔들 핵심이라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범죄 방식과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국회를 장악한 사람들이 국회를 박차고 거리로 나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국회사와 민주당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 복합 위기의 퍼펙트 스톰이 불어닥치고 있고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 파산이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연상케 하고 북한 7차 핵 실험도 언제 강행될지 모르는 절박한 상태”라며 “야당이 협조해도 위기를 제대로 극복할까 한 상황인데 오로지 당대표 구하기에 전력 투구하는 행태를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분신이며 정치적 공동체이고, 왼팔이자 오른팔인 김용·정진상이 몸통으로 드러나니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것 아닌가”라며 “떳떳하다면 그리 당당했던 SNS 게시물을 삭제하는 이유를 국민께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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