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주말 총 검사 감소 효과가 화요일 발표치까지 반영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요일(24일) 발표치부터 확진자는 3000명 중후반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시행하는 수도권 지역 각급 학교의 전면등교를 두고 “학교시설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도 515명으로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34개 중 788개(69.5%)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694개 중 578개(83.3%)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4.9%(345개 중 293개), 경기는 81.1%(270개 중 219개), 인천은 83.5%(79개 중 66개)다. 경북의 중증환자 병상은 3개인데 3개 모두가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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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2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80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1만 8252명이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0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 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 3만 8937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6만 9599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0만 8536건으로 통상 평일 15만건 안팎 보다 낮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37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223만 853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2.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126명으로 누적 4049만 5533명, 78.9%다. 신규 추가접종자는 1937명으로 누적 180만 9674명이다.
추진단은 지난 21~22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64건(누적 38만 880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549건(누적 36만 718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건(누적 150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2건(누적 1만 126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누적 917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화이자 1건이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54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74명, 경기도는 817명, 인천 15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89명, 대구 53명, 광주 57명, 대전 36명, 울산 10명, 세종 5명, 강원 55명, 충북 26명, 충남 47명, 전북 34명, 전남 25명, 경북 39명, 경남 63명, 제주 17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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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차장은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 확대를 통해 중증 환자 수를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시설과 관련해서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되던 접촉면회를 잠정 중단하고, 요양병원별로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연결하는 ‘요양병원 책임제’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전 차장은 “오늘부터 수도권 지역 각급 학교의 전면등교가 시작된다”며 “수도권 지역 과대·과밀 학교 600여 개소에 지원한 방역 인력 1800여 명을 활용하여 학교시설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감염 우려가 큰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는 1300여 명이 참여하는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연말까지 운영해 방과 후 생활지도 등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6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