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2017년 토지투자 되돌아보기

  • 등록 2017-12-17 오후 12:24:46

    수정 2017-12-17 오후 12:24:46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온고지신’이라고 했던가.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듯 마치 기상이변인 양 휘몰아치던 규제와 대책 덕분에 올해 부동산시장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격동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세밑 올해 부동산투자 시장을 정리해보자. 올해 시장 트랜드와 투자방향 등을 들여다보면 내년도 부동산전망 팁을 얻을 수 있다. 올해 부동산투자의 핵심키워드는 무엇일까.

첫번째, 8·2부동산 대책

8·2부동산 대책와 이후 후속적으로 마련한 대출규제 대책 등은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 지방의 투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은 주로 주거안정화를 위한 것으로 다주택자의 대출규제강화 정책으로 규제를 비켜간 곳에 풍선효과가 생기기도 했다. 부동산투자에서 대출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앞으로 실투자금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익률 역시 영향을 받아 악영향이라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부동산 수익률이 낮아지더라도 다른 경쟁상품과 비교하면 부동산은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보이겠다고 말한다.

실제로 8·2대책으로 거래량은 확 줄었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고 서울과 주요 수도권 등지는 여전히 고공 행진이다. 그 이유는 바로 학습효과 때문이다. ‘결국 오를 곳은 오른다’는 생각이 서울과 강남, 도심권에서의 집값을 떨어트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재건축

서울 압구정, 개포주공, 대치 은마 등 재건축 아파트 열기가 뜨겁다. 앞서 설명한 8·2대책의 ‘학습효과’가 반영되기까지 했다. 강남 노른자 땅 위에 세워진 아파트의 재건축으로 수주 열기까지 뜨거웠다. 또, 8·2대책으로 무주택자가 알짜배기 집 1채를 투자한다면 확실한 곳에 투자하려다 보니 더욱 수요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이때 재건축 아파트를 투자할 자금이 없는 일반사람들은 눈뜨고 가만히 쳐다봐야만 하는 걸까. 재건축아파트 사태를 보며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재건축 진행으로 빠져나올 임차인을 공략하는 것이다.

재건축 진행으로 일대의 빌라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임으로 재건축대단지 인근의 빌라 등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두도록 해보자.

세번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곳곳의 교통망이 하나둘 개통하기 시작했다. ‘원주~강릉선’은 이달 22일에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강릉과 속초 부동산거래량은 1년 만에 두 배로 치솟았다. 평창올림픽 확정 후 더욱 활기를 띠던 부동산거래가 올해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은 것이다. 특히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90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올림픽 개최로 교통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영동권 도시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2017년 키워드를 간단하게 들여다보니 느끼는 바가 있다. 2018년도 이 키워드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한순간에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영향력이 차후 어떻게 끼치게 될지를 주목하는 것이다. 초보투자자들은 규제·대책이 이뤄지면 ‘순간 얼음’ 상태가 된다. 또 눈앞에 호재가 나타나면 ‘그 호재’ 자체에만 집중하기 마련이다. 규제 후 변화할 생태계와 호재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지역을 살펴보지 못한다. 내년은 이러한 등잔 밑 호재와 구멍을 찾아 현명한 부동산투자가 되기를 바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