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비선실세’ 논란의 최순실 씨가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피부과 시술을 해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고발뉴스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 A씨의 인터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순실 씨가 6개월에 한 번 가량 정기적으로 의사를 대동하고 청와대에 들어갔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명 ‘연예인 보톡스’ 시술을 해줬다”고 주장했다.
또 “최순실 씨 주변에 피부과 의사들이 많았는데, 특히 야매(불법) 시술을 좋아했다”며, “대통령이 외부에 드러나는 일이므로 피부 관리를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그냥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최 씨의 또 다른 측근 B씨는 “최순실에게 ‘요즘 VIP가 예뻐졌다’고 말하자 빙그레 웃으며 ‘너도 소개해줄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 ‘비선실세’ 논란의 최순실 씨가 31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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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씨는 영국에서 귀국한 지 하루 만인 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던 최 씨는 이날 11시57분께 긴급체포 돼 1일 새벽 2시께 구치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