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삼청각 부당 이용 임원 감사

  • 등록 2016-02-18 오전 9:13:49

    수정 2016-02-18 오후 3:27:34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회관 임원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고급 한정식집을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세종문화회관측이 18일 감사에 착수했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임원은 지난 9일 고급 한정식집인 ‘삼청각’을 자신의 가족 11명과 함께 방문해 1인당 20만원이 넘는 메뉴를 주문하고 33만원만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청각 사업운영을 담당하는 부서에 소속된 이 임원은 직원 채용 등에도 개입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해당 임원이 1인당 20만원의 메뉴를 주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사를 통해 음식점을 부당하게 이용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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