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의 진짜 이야기 함께해요

토론연극 '우리집에 왜왔니2'
10월 18일 프리포트·25일 지구인씨어터
  • 등록 2015-10-14 오전 9:37:00

    수정 2015-10-14 오전 9:40:56

연극 ‘우리집에 왜왔니’의 한 장면(사진=명랑캠페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외국인근로자들이 직접 무대에 서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 토론연극 ‘우리집에 왜왔니2’가 18일 프리포트(문래동), 25일 지구인씨어터(대학로)에서 공연된다. 2015년 ‘제2회 외국인근로자인권강화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관람은 무료다.

5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막연히 공장에서의 일상만 떠올리게 했던 외국인 근로자의 삶을 공장 밖으로 끌어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사이풀, 깔람, 풀니마, 나비드가 그 주인공. 지하철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며 셀카를 찍는 모습이 우리 청년들의 모습과 다름없다.

한국남자의 청혼으로 이른 나이에 결혼했지만 공부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는 ‘풀니마’는 이주여성이다. 한국에서 친구도 사귀고 싶지만 표현이 서툴러 끙끙 앓는 ‘사이풀’, 일을 잘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수해 상사로부터 험한 소리를 듣는 ‘깔람’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이 직접 개입해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토론연극이 시작된다. 070-7527-0855.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상황극을 펼치는 모습(사진=명랑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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