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신뢰도 평가서 중상위권 도약

28개 브랜드 중 10·13위.. 렉서스 1위
  • 등록 2014-10-28 오전 9:35:47

    수정 2014-10-28 오전 9:35:4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미국 고객 신뢰도 평가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컨슈머리포트 2014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10위, 현대차(005380)는 13위로 전체 28개 브랜드 중 중상위권이 올랐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지난해 16위, 21위로 중하위권이었으나 올해 각각 6·8계단 상승했다. 현대차의 상승 폭은 미국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27→15위)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현대·기아차의 최고 평가 모델은 아제라(그랜저)와 카덴자(K7)로 준대형 세단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반면 싼타페 스포츠 터보와 옵티마 하이브리드(K5 하이브리드)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그 밖에도 옵티마(K5)를 신뢰도가 향상된 8종 중 하나로, 기아 카덴자와 포르테(K3), 쏘울을 충분히 신뢰도 있는 모델로 추천했다. 비추전 모델 중 현대·기아차는 없었다.

올해 평가 상위권은 일본 브랜드가 휩쓸었다. 렉서스(도요타 고급 브랜드)와 도요타는 지난해에 이어 1~2위를 유지했고, 3위 마쓰다, 4위 혼다 등 1~4위를 독차지했다.

5위는 아우디(독일), 6위는 미국 GM의 고급 브랜드 뷰익, 7~9위는 스바루(일본), 사이언(도요타 소형 브랜드), 포르쉐(독일) 순이었다.

최하위권은 27~28위는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프와 피아트였다.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지난해 6위에서 20위로 가장 큰 14계단 하락했고, 메르세데스-벤츠(13→24위), GMC(9→19위)의 낙폭도 컸다.

컨슈머리포트는 터치스크린 무응답, 스마트폰 연결 지연, 조작 키 미작동 등 문제가 올해 신뢰도 조사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도요타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건 포드, 인피니티 등과 달리 플랫폼, 변속기, 전자제어 장치 등 전 부문에서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보수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안정성은 높기 때문이라고 컨슈머리포트 측은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 2014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 결과 표. 컨슈머리포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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