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HED-9’은 독일 뤼셀하임에 위치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가 선보이는 9번째 콘셉트카로, 남양연구소와 현대유럽기술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구조, 주행성능이 개선된 고효율의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카를 개발하면서 미래 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동시에 디자인과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탑승자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오직 비행을 위해 최적화 된 비행기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해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생략하는 등 절제미를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또 HED-9 인트라도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대거 적용하는 동시에 특허 출원중인 최적화된 설계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인 경량화에 성공했다. 설계와 디자인 측면에서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해 다양한 형태의 표현과 시도가 가능한 한편, 안전성과 수리의 용이성까지도 더욱 높였다.
HED-9 인트라도에는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완충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600km에 이르고 몇분만에 완전 충전된다. 파워트레인의 응답성과 효율성을 높여 더욱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감각까지 구현했다.
작년 1월 현대·기아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 부임해 첫 작품으로 HED-9 인트라도의 디자인을 지휘한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HED-9은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가치관을 반영하고자 자연스럽고 감각적으로 디자인 됐다”며 “고객들에게 이동의 자유와 기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HED-9 인트라도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 외에 신형 제네시스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는 등 총 1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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