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이날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최저 등급인 ‘D’ 등급을, 한국신용평가로부터는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전 등급인 ‘C’ 등급을 받았다.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곧바로 ‘D’ 등급을 받게 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TX팬오션과 함께 모기업과 계열회사 신용등급까지 내렸다. 모기업 STX(011810)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BB+’에서 ‘B-’로 내렸고 STX조선해양(067250),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등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은 기존 ‘BB+’에서 ‘B+’로 내렸다. 이는 원리금 지급 능력이 없어 경기가 나빠지면 이자를 제대로 주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도 STX그룹 주요 계열사의 자구 계획 진행 과정과 채권단 지원 내용, 유동성 대응 상황 등을 감시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