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법정관리에 계열사 신용등급도 무더기 강등

STX조선해양·중공업·엔진, BB+→B+↓..등급 전망도 하향검토 유지
"STX팬오션 법정관리로 그룹 전반 신용도 나빠졌다"
  • 등록 2013-06-07 오후 12:02:22

    수정 2013-06-10 오전 11:21:44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STX팬오션(028670)이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모기업 STX(011810)는 물론 계열회사들의 신용등급도 무더기로 강등됐다.

STX팬오션은 이날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최저 등급인 ‘D’ 등급을, 한국신용평가로부터는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전 등급인 ‘C’ 등급을 받았다.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곧바로 ‘D’ 등급을 받게 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TX팬오션과 함께 모기업과 계열회사 신용등급까지 내렸다. 모기업 STX(011810)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BB+’에서 ‘B-’로 내렸고 STX조선해양(067250),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등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은 기존 ‘BB+’에서 ‘B+’로 내렸다. 이는 원리금 지급 능력이 없어 경기가 나빠지면 이자를 제대로 주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박창규 나이스신평 선임연구원은 “이번 STX그룹 등급 하향은 지주회사인 STX의 영업창출력이 나빠진 가운데 STX팬오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채권단의 지원 가능성도 불확실하고 회사 자체의 상환능력이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또 이들 그룹의 신용등급 전망도 모두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STX건설에 이어 STX팬오션(028670)도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그룹 전반의 신인도가 나빠졌고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 정상화 가능성도 낮은 점이 반영된 평가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도 STX그룹 주요 계열사의 자구 계획 진행 과정과 채권단 지원 내용, 유동성 대응 상황 등을 감시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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