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42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는 지난 28일 모바일 게임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는 4월 말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 `게임센터(가칭)`를 공개하고 게임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게임센터를 통해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신작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게임센터에 우선적 연동되는 게임은 실시간 전략 게임 `카오스&디펜스`, 3세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바이킹 아일랜드`, 3D 댄스 스마트 게임 `리듬 스캔들` 등이다.
게임센터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카카오톡 내 여러 서비스 중 하나로 선보이게 된다. 이용자가 게임센터에 올라온 위메이드 게임 아이콘을 클릭하면 앱 마켓으로 연결돼 게임을 다운 받아 즐길 수 있다. 향후에는 카카오톡 내에서 바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는 "1단계로 게임센터 베타 서비스 오픈 시기에는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다른 게임으로 트래픽을 연결하고, 2단계에서는 카카오톡에서 친구와 메시지를 나누는 환경에서 게임을 연결해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향후 다른 게임사들과도 게임소식 계약을 체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두 회사는 게임에서 발생하는 유료 아이템 판매 매출을 공유한다.
▲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좌)와 이제범 카카오톡 대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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