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험은 삼성전자가 마케팅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마케팅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작년에 처음 시행됐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1년 마케팅 능력시험은 지난 13일에 치뤄졌다. 국내에서 근무하는 마케터 등 1800 여 명이 응시했으며, 문제는 국문으로 총 50항목이었다.
문제는 `Consolidated P/L(연결손익)을 구하시오` 또는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적합한 전략을 고르시오`, 영업법인의 타켓 프라핏(Target Profit)과 타켓 프라이스(Target Price)를 산출하시오` 등 일선 현장에서 필요한 실전적인 문제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처음 치뤄진 마케팅 능력 시험은 올해부터 매년 1회 정례화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불합격했다고 해서 인사상의 불이익은 없는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마케팅 관련 인력들은 올 하반기에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마케팅 능력시험은 작년 5월 처음 치뤄졌다.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이기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 마케터(Marketer)로써 기본을 다시 점검하라는 경영진의 지시로 신설됐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마켓 드리븐 컴퍼니(Market Driven Company 시장중시기업)으로써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와 시장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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