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강한 반등을 이어온 데 따른 기술적 반락과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와 자동차업계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것도 부담 요인이다.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차츰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1113.17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20일 이동평균선(1109.43)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다시 1120선을 회복하는 등 추가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1320원대를 기록중이고 전날 휴장했던 일본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중인 점이 하방경직성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확장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78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1620계약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도 사흘연속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기관은 51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며 특히 투신권이 6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37억원 매수우위로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통신과 의약품, 보험, 음식료 등 내수관련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고, 반등장에서 소외됐던 전기전자업종도 낙폭이 적은 편이다.
현대차(005380)가 5% 이상 밀리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와 KB금융(105560), 현대중공업은 4~5% 급락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KT(030200), LG전자도 2% 이상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화재(000810), SK텔레콤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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