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엠엔에프씨 "엔터+홈쇼핑 시너지 기대"

동우엠엔에프씨, 코리아홈쇼핑 100%인수
코리아홈쇼핑 주주들 대상 3자배정 증자
"다양한 엔터 컨텐트와 결합해 시너지 낼것"
  • 등록 2007-03-13 오전 10:36:11

    수정 2007-03-13 오전 10:36:11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동우엠엔에프씨(048640)가 `잭필드`로 알려진 코리아홈쇼핑을 인수, 홈쇼핑 사업과 의류 생산 판매업에 신규진출했다. 이번 인수는 사실상 주식교환 형태로, 상호 지분 취득을 통해 코리아홈쇼핑의 주주들이 동우엠엔에프씨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주식교환`통해 코리아홈쇼핑 인수
 
동우엠엔에프씨는 지난 12일 코리아홈쇼핑의 주식 30만주(100%)를 162억4500만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해당 자금은 코리아홈쇼핑 주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제 3자배정 형태로 보통주 285만주(금액 162억4500만원)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다배정자는 박인규 코리아홈쇼핑 대표이사(162만4500주)를 포함한 코리아홈쇼핑의 주주 17인이다. 발행된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유상증자 후 발행주식수는 1688만4626주로 늘어난다. 박인규 대표의 지분율은 약 9.62%로 높아지며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조성우 동우엠엔에프씨 대표이사 외 2인은 기존 22.94%에서 19.07%로 지분율이 낮아지나 최대주주 자리에는 변함이 없다. 
 
◇"잭필드 신화 이어간다"
 
동우엠엔에프씨는 코리아홈쇼핑을 인수함으로써 대량 주문생산이 가능한 중국 내 4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600만명이 넘는 구매고객의 DB와 750석 규모의 콜센터 및 케이블 홈쇼핑, 카타로그, 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 할 수 있게 되어 매출신장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잭필드 신화`와 업계 최초 `후불제 판매방식`으로 유명한 코리아홈쇼핑은 최근 5년간 급성장세를 이루며 작년 매출 807억7700만원, 영업이익 45억96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매출850억원과 영업이익 7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콜센터를 이용한 보험영업대리업 사업에 진출, 전체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등 무형상품의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동우엠엔에프씨 관계자는 "동우엠엔에프씨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활용, UCC등 새로운 방식의 유통 기법을 도입하여 시너지효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크로노스사로부터 획득한 조지포먼(George Foreman) 브랜드 라이센스를 활용, 국내에 독점적 판매 및 세계 독점 납품권을 통해 연간 1000억원대의 추가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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