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1년, 양천·강남·평촌 20%이상 올랐다

  • 등록 2006-08-23 오전 11:18:08

    수정 2006-08-23 오전 11:26:0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정부가 내놓은 8·31 부동산대책에도 불구, 서울 양천구와 강남구, 평촌신도시 아파트 값은 20% 넘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해 8월31일 이후 1년간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값은 평균 10.2%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와 강남구가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집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목동 신시가지가 있는 양천구는 아파트 값이 23.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도 21.2%가 상승했다. 그밖에 용산구(15.1%), 동작구(15.1%), 서초구(12.9%), 송파구(12.1%), 강서구(10.8%), 영등포구(10.4%) 등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강북구는 0.9%, 중랑구는 1.7%, 은평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2.2%, 2.3%의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5대 신도시는 평균 16.1%를 기록,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평촌이 22.0% 오르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산본이 19.2%, 일산은 18.7% 올랐다. 분당은 12.3%, 중동은 9.2%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과는 대조적으로 지방의 아파트값은 안정세를 보였다. 부산광역시(-0.2%), 대전광역시(-0.9%), 경상남도(-0.1%), 제주(-0.6%)는 하락했다.

한편 평형별로는 40평이상 중대형이 서울 11.9%, 신도시 19.0% 오르며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또 재건축 아파트는 9.6%, 일반 아파트는 10.3%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리서치센터 실장은 "2003년 10·29 대책 이후 1년간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것과 달리 가장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라는 평을 받았던 8·31대책 이후 아파트 값은 여전히 불안했다"며 "오히려 지역별 평형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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