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 감원, "아직 끝나지 않았다"-CNN머니

  • 등록 2002-12-27 오전 11:35:12

    수정 2002-12-27 오전 11:35:12

[edaily 전설리기자] 미국 기업들의 감원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2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지난해 회계 스캔들과 경기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에 시달렸던 미국 기업들이 내년에는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비용 감축의 일환으로 추가 감원을 단행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투자자 오도 등의 혐의로 대규모의 벌금을 물어야 했던 투자은행 등은 감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시티그룹은 이번주 15억달러의 벌금을 재무제표에 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월트디즈니도 올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US에어웨이그룹에 대한 대출 손실로 각각 12억달러, 8300만달러를 부실채권 발생에 따른 대손 충당금으로 계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드 어벳의 밀튼 에즈라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 "감원과 파산 손실 등이 현 경기 사이클에서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9·11 이후 경기 여건이 악화돼 고전을 면치 못했던 델타 항공과 UAL은 내년에 대규모의 감원을 예정해 놓고 있는 상태다. 기업들의 감원을 집계하는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도 올 4분기 기업들의 해고 건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챌린저앤크리스마스의 존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과 11월 기업들의 해고 건수가 올들어 두번째, 세번째로 많았다"고 전하고 "지난 7년 동안 4분기에 해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해가 4년이었음을 감안할 때 올 4분기 해고 건수도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라크와의 전쟁, 베네수엘라 석유 노조 파업, 북한의 핵 파문 등 지정학적 정세도 기업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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