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10일 월드컵 한-미전 응원위해 단축근무

  • 등록 2002-06-07 오후 1:16:58

    수정 2002-06-07 오후 1:16:58

[edaily 이경탑기자] 2002 월드컵 공식후원업체인 KTF(32390)는 오는 10일 우리나라와 미국팀과의 월드컵 경기 응원전을 위해 단축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KTF 관계자는 7일 "미국과의 경기가 펼쳐지는 10일 오후 각 부서별로 상암동 경기장이나 삼성동 KT프라자에서 우리나라 월드컵팀의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이날 오전만 정상 근무하는 단축근무안을 현재 검토중"이라며 "내일중 이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F는 지난 4일 폴란드전이 있던 날 출근시간에 본사가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선릉역, 강남역, 역삼역, 삼성역 등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월드컵 기념 배지를 나눠주고, 점심시간에 구내에서 폴란드 음식을 제공한 바 있다.

또 이날 오후 서울과 수도권에 근무하는 직원 2000여명이 월드컵 유니폼을 입고, 상암동 경기장 주변 평화공원에 모여 대형 멀티비젼을 통해 단체 관람과 응원전을 가졌다. KTF는 10일에도 회사 인근 주요 지하철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월드컵 기념배지를 무료로 나눠주는 거리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0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지만, 이 행사에 직원들을 참여시킬지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 KT는 월드컵기간중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24시간 특별 근무 체제를 가동중에 있어 10일에도 정상근무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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