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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2610)가 미국 최대 규모의 에어컨 전문 전시회에서 차세대 시스템 에어컨 및 신기술 등을 선보이며 미국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해 2년 연속 세계 가정용 에어컨 1위 업체로 올라선 LG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 애틀랜틱시에서 열린 에어컨 전문 전시회인 "AHR EXPO’(Air 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 다양한 최신 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였다.
"AHR EXPO"는 미국 냉동공조 협회가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냉동공조 전문 전시회로 GE, YORK, 파나소닉, 미쓰비시 등 전세계 1200여개 에어컨 업체들이 참여했다.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 대의 실외기에 단일 배관으로 최대 16개까지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 에어컨을 주력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설치비, 유지비 등을 최고 40% 절감할 수 있고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된 신개념 제품이다.
또 에너지 효율성을 중시하는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 세계 최고 수준의 절전기술을 적용한 창문형 에어컨 및 호텔, 병원 등에 설치하는 빌트인(Built-in) 제품인 "TTW(Through The Wall)"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라즈마 공기정화 및 플라즈마 열교환 기술을 적용한 가정용 및 상업용 제품 20여종을 소개했다.
LG는 이같이 현지 시장에 가장 적합한 차별화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개를 통해 올해 미국 에어컨시장에 2억50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할 계획이다.
LG는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올해 20억 달러, 2003년 22억 달러, 2005년 35억 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15%에 불과했던 시스템 에어컨의 비중을 2005년까지 40%선으로 확대해 에어컨 선두 메이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