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던킨 커피, 누구한테 스타일 조언받나”…의혹 제기

  • 등록 2024-01-16 오전 9:10:47

    수정 2024-01-16 오전 9:10:47

2022년 5월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출근길에 들고 있던 던킨 커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이 전 대표는 오마이뉴스 간부 출신의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5월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처음 출근할 당시 던킨 커피를 들고 등장한 것에 대해 “타워팰리스에 사는 한 위원장이 과천 법무부까지 출근하는데 던킨도너츠 커피를 사 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타워팰리스에서 과천까지 검색해보니 던킨 도너츠를 살 수 있는 동선이 있지를 않았던 것 같다”며 이를 ‘던킨도너츠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이 전 대표는 “던킨도너츠는 한국 지하철 역사에 많이 있다. 저는 이게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있지만, 한 위원장은 아무리 봐도 누구한테 조언받는 느낌이 든다”며 “아니면 그런 스타일을 잡아주는 사람, 펠레폰네소스 전쟁사 들고 가는 그런 게”라고 연이어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캡처
그러면서 “던킨은 드라이브스루가 없다. 과연 관용차를 타고 출근하다 던킨에 내려서 다시 관용차에 타셨을까, 아니면 운전사한테 사 오라고 시켰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유럽 출장 당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책을 들고 출국한 바 있다.

또 이 전 대표는 최근 한 위원장이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입은 ‘1922 맨투맨’ 티셔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1992’ 그런 걸 입고 간 것은 확인해서 다 (기사로) 써 달라는 것이고, 실제로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느냐. 부산에 힙한 아이템 하나 장착하고 가셨다”고 쏘아붙였다.

다만 한 위원장의 지지자들은 한 위원장이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을 당시 광주 행사에 참석했다가 서울역 역사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서울역 역사에는 던킨 도너츠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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