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아이폰 수요 부진 전망에 애플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LG이노텍 등 관련 부품주도 동반 약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LG이노텍(011070)은 전날 대비 3.12% 내린 2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090460)는 2.77% 하락한 2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폰 부품 납품업체들의 주가 전반이 약세를 띠는 건, 아이폰 수요 부진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3.58% 하락한 185.64달러로 마감했다. 주가 약세는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아이폰 수요 둔화를 근거로 애플의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조정하고, 목표가를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한 영향이 컸다.
팀 롱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 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