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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사진)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은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정재훈 총괄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했다. 공중파 방송국과 글로벌 IT 기업을 거쳐 지난해 11월 틱톡 코리아에 합류했다. 정 총괄은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부터 플랫폼 운영, 트렌드 연구 등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콘텐츠 생산자와 이용자 간 교감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 총괄은 “영상 길이보다 해당 콘텐츠가 지닌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이용자와 어떻게 교감을 잘할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틱톡은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이 다른 영상에 자신의 영상을 나란히 붙일 수 있는 ‘듀엣’”이라고 말했다.
그는 “틱톡은 트렌드세터다. 많은 유행이 틱톡에서 처음 시작됐다”며 “장안의 화제인 ‘슬릭백 챌린지’,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킨 ‘냉동 김밥’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계 틱톡커인 사라 안이 냉동 김밥 시식 영상을 틱톡에 올리면서 1300만회가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냉동 김밥 판매에 나섰다.
틱톡은 최근 국내외 크리에이터 130명과 부산 콘텐츠를 제작하는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앳 부산’을 진행했다. 부산 지역 관광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는 “2박 3일 만에 높은 수준의 영상이 만들어져 부산시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했던 기억이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잠재력을 많이 느꼈던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지역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산 여행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괄은 틱톡커들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상을 주로 올린다는 지적에 내부적으로 철저한 검수를 거치고 있다고 했다.
정 총괄은 “‘안전(Safety)과 신뢰(Trust)’라는 콘텐츠 심사 부서에서 매일 새로운 영상을 검수 중이다”며 “틱톡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개방돼 있고, 영상 특성상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에 이용자에게 안전과 신뢰를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는 재미있게 소비돼야 한다”며“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사람들에게 좋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