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를로랩 ‘Fast DR’ 구현에 기술력 인정…산업자원부 장관상

  • 등록 2023-01-20 오전 9:30:43

    수정 2023-01-20 오전 9:30:4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oT 플랫폼 기업 메를로랩(대표 신소봉)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는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Fast DR’을 구현한 것을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Fast DR’은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 서로 연결된 수천 개에서 수십만 개 조명들의 조도를 자동으로 일괄 조절함으로써 기업 전체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서 주변의 수많은 센서들을 조명과 연결하여 간편하게 스마트빌딩을 완성할 수 있다.

메를로랩은 메쉬네트워크(Mesh Network)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IoT 시스템과 에너지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 8월 전력거래소와 실증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Fast DR’을 구현하였다. 세종시 중부복합물류터미널 8개동에 설치한 메를로랩의 대규모 IoT 조명 3,500여개를 이용하여, 전력계통 주파수 변동시 2초 이내의 짧은 시간에 수요를 조절하는 데에 성공한 바 있다.

신 대표는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필요에 메를로랩의 기술이 사용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메를로의 혁신적인 IoT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를로랩은 지난해 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 사업 본격화 시점을 고려해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매출 수주 및 공급 가능 물량을 확보해 올해 다시 재도전 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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