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테라핀과 트랜스미디어 기업 ㈜페퍼민트앤컴퍼니는 테라핀의 인기 웹소설 ‘아폴론의 심장(이보나 작가)’의 드라마 제작을 확정지었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테라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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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양사는 최근 해당 작품의 공동제작 및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말 OTT 시리즈 제작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19금 미스터리 격정 멜로’라는 작품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해 최고 수위의 명품 OTT 시리즈를 제작한다는 포부다.
이번 계약과 관련하여 유영학 테라핀 대표는 “테라핀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IP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파트너를 선택하고 구조를 결정했다”며 “창립작 ‘악마를 보았다’를 시작으로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1, 2’ 등의 제작사인 페퍼민트앤컴퍼니와 동반자 관계로 모든 과정을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제작사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웹소설 ‘아폴론의 심장’은 그리스 로마 신화 중 비극으로 유명한 ‘아폴론과 다프네’를 모티브로 한 현대 로맨스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와 그로 인해 망가진 여자의 지독히 양면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는 회당 50분 분량의 6~8부작 OTT 시리즈 드라마로 제작되며, 방영 시기는 2023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웹소설 원작의 흥행에 힘입어 동명의 웹툰 론칭도 앞두고 있다. 웹툰은 15세와 19세 두 등급으로 제작 중이고, 드라마는 19세 등급을 유지해 원작의 매력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현우 페퍼민트앤컴퍼니 대표는 “지독히 양면적인 사랑을 담은 현대 로맨스물이지만 범죄 미스터리와 스릴러 요소까지 포함된 아주 복합적인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며 “원작의 강렬한 캐릭터와 매력적인 구성을 잘 살려서 이 시대의 OTT시리즈 팬들이 원하는 명품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