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에너지스, 걸음 기부로 숲 조성 기금 1000만원 기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9월 한 달간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비대면 걷기대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대회에서 기부한 걸음 수는 사막화 방지 숲을 조성하는 기금으로 쓰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직원들이 비대면 걷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걷기대회는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에 숲을 조성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해온 환경 보호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속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동료, 가족들과 함께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걸은 뒤 걸음 기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매일 걸음을 기부했다.

올해 대회엔 6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1억4400만 걸음을 기부, 목표였던 1억 걸음을 초과 달성했다. 1억4400만 걸음은 거리로 환산 시 7만2000km에 달하며, 이 거리만큼 자동차 등 탄소배출 이동 수단을 이용하지 않음으로써 30년산 소나무 약 43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는 게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설명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5일 대회의 걸음 목표 달성을 기념해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에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몽골 등의 사막화 지역에 ‘한화토탈에너지스 숲’이라는 이름의 숲을 조성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사회공헌 담당자는 “직원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 근심을 잊고 환경 보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벤트가 매년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손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지난 5일 기부금 전달식에서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에 ‘사막화 방지 숲 조성’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화토탈에너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