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올해 선발한 1기 패션 장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상호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킹 파티 ‘더 레이블’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지난 28일 열린 무신사 패션 장학생 네트워킹 파티 ‘더 레이블’의 모습. (사진=무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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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에서 열린 ‘더 레이블’ 행사에는 무신사 패션 장학생 14명을 비롯해 이들과의 특별한 만남에 함께하기 위해 여러 패션업계 실무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1부에서는 장학생들의 사업계획서 발표와 전문가 피드백 시간이 마련됐다. 실제로 장학생들이 브랜드 론칭과 사업화를 준비할 때에 실현가능한 범위에서 사업계획서 로드맵을 설정하는 것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무신사는 지난 4월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에서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실무교육 워크샵도 진행한 바 있다.
패션업계 현직 전문가들로부터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받고 최신 트렌드를 배우는 세션이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2부 첫 세션에서 박진표 아이즈매거진 대표와 임동준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대표가 ‘내게 영감을 주는 것’을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가 오갔다.
또 두 번째 세션에서는 ‘키워드로 알아보는 패션업계 시즌 트렌드’에 대해 오기현 무신사 전략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을 비롯한 패션 매거진 에디터, 패션 대기업 브랜드 마케터, 명품 브랜드 바잉 상품기획자(MD) 등 각 분야 실무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자신만의 경험과 스토리를 공유했다.
이날 네트워킹 파티를 끝으로 지난 2월 처음 선발된 1기 패션 장학생을 위한 무신사의 지원 프로그램은 마무리됐다. 무신사는 장학생들에게 단순히 장학금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디자이너로서 브랜드를 론칭할 때에 더 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성장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태영 무신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팀장은 “앞으로도 무신사는 패션 장학생들이 창업을 위해 필요한 실무 역량을 쌓고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오는 8월에는 2기 패션 장학생 선발 과정을 시작하여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