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배우 이정재 씨와의 셀카로 눈길을 끌었다.
배 대변인은 28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이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드디어 정재 오빠를 만난 배현진이”라며 “나보다 예쁘더라”라는 글도 덧붙였다.
배 대변인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형으로 이 씨를 꼽았다. 그는 해당 인터뷰 영상에서 “정재 오빠”를 외치기도 했다
| 배우 이정재,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사진=배 대변인 인스타그램) |
|
배 대변인과 이 씨의 만남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이뤄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주관한 ‘경청식탁,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간담회에는 해외 시상식을 휩쓴 드라마 ‘오징어게임’ 주연인 이 씨뿐만 아니라 국악인 송소희 씨,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 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오찬에 앞서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인 여러분이 귀한 시간을 내줘 영광”이라며 “오늘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라오셨는지 여러분께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체육인이나 뮤지션이나 다들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 같은데, 제가 하루 몇 시간씩 연습했는지 물어보려 한다”며 “우리 사회에 좋은 일도 많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최민정 선수를 향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 때문에 국민이 분노했는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딴 덕분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문화체육예술계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배우 이정재씨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윤 당선인은 또 한국 문화 ‘K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올림픽 선전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씨는 이날 행사 방명록에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최 선수는 ‘대한민국 더 강하고 빠르게’ 등이라고 적었다.
경청식탁은 윤 당선인의 국정 운영 기조인 소통·경청·통합·협치를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각계각층의 국민 목소리를 듣는 국민통합위 주관 행사로, 지난 13일엔 국가 원로들을, 지난 19일엔 재난·안전 사고 피해자, 유족 등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