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은 ‘동그라미재단 혁신 과학 프로젝트’ 2020년 공모선정 6개 기관에 총 12억 7000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지원한 12억 원에 이은 2차 지원으로, 이를 통해 6개 기관 모두 혁신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 지난 2020년 12월, 혁신과학기술 공모 협약식에 참가한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와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동그라미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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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재단은 2020년 인류가 당면한 난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환경 및 생태계, 공중보건 3개 분야의 혁신과학기술을 개발할 국내 단체를 공모하였고, 그 결과 KAIST, UNIST, 서울대, 한동대 등 총 6개 기관에 12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1차년도(2021년) 기술연구개발 평가를 통해 목표 달성도와 연장 지원의 필요성을 검토하였고, 그 결과 당초 지원한 6개 기관 모두 2차년도 지원을 확정하였다. 특히, 6개 기관 중 가장 적은 금액인 5000만 원을 지원받았던 서울대 의과대학 항생제 내성 병원성 세균 제어 연구센터와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에는 각각 1억 원, 7000만 원으로 증액 지원이 결정됐다.
△KAIST 신형원자로연구센터 정용훈 교수는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청정에너지 시스템(원자력 + 에너지 저장 장치)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UNIST 폐플라스틱 탄소선순환 센터 김동혁 교수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위해 딥러닝 기반 폐플라스틱 탄소선순환 프레임워크 모듈 개발, 바이오 촉매 기반 플랫폼 물질 및 생분해 단량체 생산 모듈 개발을 진행 중이다.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김영식 교수는 해수를 활용한 자원 생산 및 에너지 저장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 항생제 내성 병원성 세균 제어 연구센터 염진기 교수는 현재 공중보건의 큰 잠재 위협 요소 중 하나인 항생제 내성 세균에 대한 새로운 제어 전략 및 만성감염을 통한 항생제 저항성 세균으로의 진화를 억제하기 위한 실제적 임상 가이드라인을 연구하고 있다. 선정기관별 기술 개요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치중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은 “장기적으로 그리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혁신기술개발과 이를 위한 국가 및 사회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재단 지원을 통해 싹을 틔운 기술들이 세상에 나가 인류에 도움이 되고 그 열매가 맺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