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실 디자인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지패널은 대리석과 석재 패턴 등 총 6종으로 구성했다. 이지플로어 역시 베이지와 그레이, 차콜 등 여러 색상을 갖췄다. 홈씨씨 관계자는 “욕실에 대한 인식이 최근 변화하면서 욕실에도 개인 취향을 반영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어난다”며 “이지바스는 쉽고 빠른 시공뿐 아니라 다양한 욕실 연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테리어·건자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욕실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는 한편, 욕실 시공 분야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어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위생적인 욕실 시공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욕실이 또 하나의 휴게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009240)은 최근 욕실 시공 브랜드 ‘바스바흐’(BATHBACH)를 선보였다. 특히 바스바흐는 고가 욕실 시장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타일을 비롯해 미국 콜러와 이탈리아 스카라베오가 생산한 수전과 도기를 활용할 방침이다. 수납장 힌지 등은 오스트리아 블룸 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욕실 시공 사업을 위해 업체들끼리 협력하는 사례도 있다. 유진그룹 계열 유진홈센터가 운영하는 에이스 하드웨어는 최근 이케아와 함께 욕실 시공 분야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이케아 욕실 시공 서비스를 에이스 하드웨어가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양변기, 파티션, 타일 등 이케아가 취급하지 않는 품목은 에이스 하드웨어 제품으로 시공할 수 있다.
에이스 하드웨어 욕실 시공 서비스는 이케아 매장에 신청하고 해당 컨설턴트와 상담한 뒤 진행할 수 있다. 에이스 하드웨어 관계자는 “욕실은 설치에 있어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DIY’(do it yourself)가 어려운 분야”라며 “이케아 제품에 에이스 하드웨어 시공 서비스를 더해 욕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욕실 시공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며 “여기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욕실이 단순히 씻기 위한 공간이 아닌 정서적 만족까지 가능한 휴게 공간으로 각광 받는다. 이에 따라 건자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욕실 시공 서비스와 함께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