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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 일부 주유소들의 정량미달 및 가짜 석유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정량미달 주유소 적발건수는 14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연간 123건을 이미 넘어섰으며 지난해 281건에 비해서는 절반이 넘어선 적발건수다. 가짜석유 적발 주요소 역시 105건(가짜 휘발유 3건, 가짜 경유 10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알뜰주유소 역시 정량미달 적발건수 5건, 가짜석유 적발건수 8건으로 이같은 불법행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송기헌 의원은 “원유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짜석유 판매 적발건수는 많이 줄었으나, 정량미달 적발건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에너지 ·석유시장감시단이 발표한 ‘주유소 이용팁’에 따르면 한국석유관리원 품질마크를 단 안심 주유소를 이용하고 직접 주유를 하는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꼽았다. 주유할 때 주유기 계기판을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