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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91호 ‘운수사 대웅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96호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운수사 대웅전’은 2013년 전면 해체 수리 때 발견한 2개의 묵서명에 의해 1647년 공사를 시작해 1655년 완공된 것이 확인되어 부산 지역에 남아 있는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공인받았다.
이 외에도 건물에 남아 있는 묵죽도 등 4점의 벽화는 창건 또는 18세기 중수 시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운수사 대웅전’의 시대성과 역사성을 입증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운수사 대웅전’이 조선 중기 이후 불전의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흔치 않은 귀중한 불교 문화유산으로 역사적·건축사적 가치가 크다”며 “이번 보물 지정으로 향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소유자 등과 적급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