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매년 10.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13년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안티에이징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미용 목적의 의료비 지출 순위 2위가 50대였다고 한다. 이와 함께 보톡스, 필러 등 안티에이징 시술도 발전하면서 단순히 안티에이징 시대를 넘어 다운에이징 시대로 거듭나고 있다.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노화의 흔적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시술이 대중화되고, 노화의 특징에 맞는 시술법도 다양해지면서 안티에이징 시술을 하는 중?장년층들 역시 매년 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안티에이징 시술은 절개 과정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어 시술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분별하게 할 경우,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티에이징 시술, 개선 부위 및 지속 기간 등 다양해
반면 필러 시술은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와 비슷한 성분의 물질을 패인 주름, 꺼진 피부 등에 주사해 볼륨감을 만드는 시술이다. 코, 이마, 주름, 흉터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얼굴 전체의 윤곽과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 필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마, 눈 밑, 양 볼, 팔자주름, 움푹 꺼지거나 패인 아래턱 부위 등에 필러를 주사해 전체적으로 밝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것이다. 시술 효과는 보통 1년 정도 지속되지만 반영구 필러인 아테콜을 활용하면 1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다. 단, 아테콜 필러는 일반적인 흡수성 필러와 달리, 뼈 위에 충전물을 주입하는 정교한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병원을 통해 시술을 받아야 한다.
레이저 리프팅 또한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이다.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 피부 탄력이 급격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점점 아래로 처진다. 이처럼 피부가 처질 정도로 탄력이 떨어졌을 때는 화장품이나 마사지 등 생활 속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때는 레이저 시술을 이용해 처지고 탄력 없는 피부를 개선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벨로디 레이저는 진동 타입의 레이저가 진피층을 자극해 피부 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엘라스틴’을 재생시켜 피부에 탄력과 볼륨을 준다. 얼굴은 물론, 처진 가슴, 엉덩이 등 피부 탄력을 잃은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며, 한 번의 시술로 보통 3년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중한 시술은 필수
따라서 오랫동안 시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주름을 예방하고, 표정을 밝게 하는 안면근육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바노바기 성형외과에서는 주름을 생성하는 안면 표정 근육의 해부학적 특성을 고려한 ‘스마일링 운동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마일링 운동법이란 입꼬리를 올리고, 중안면부의 근육을 많이 사용해 웃는 표정을 짓는 것으로 꾸준히 하면 입꼬리가 올라 가면서 자연스럽고 밝은 인상을 만드는 것은 물론 주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반재상 원장은 “안티에이징 시술 후 스마일링 운동을 습관적으로 반복하면 시술 효과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20~30대 젊은 층이라면 주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더불어 안티에이징 시술을 결정할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이며,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도 안전한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예기치 못한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