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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무상보육 지원을 둘러싼 서울시와 중앙정부간 갈등에 대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볼모로 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쇼가 현란할 지경”이라고 박 시장을 정면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박 시장의 몽니로 재정자립도 1위 서울시의 9월 보육대란 현실화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재정자립도 30%대인 경상북도와 전라남도 등은 예산이 부족하자 추경을 편성해 무상보육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며 “서울시는 국회에서 무상보육 예산이 확정됐음에도 2012년도 기준으로 편성해 예산 부족을 확정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추경만 편성한다면 (정부 지원금) 1423억원을 오늘이라도 당장에 가져갈 수 있다”며 “서울시는 국회가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했으니 따를 수 없다고 하는데 결정 과정에 서울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참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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