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 신제품 11개 시리즈 쏟아낸다..”화질로 승부”

고해상도·고화질 TV 50여개 순차적 출시
올 판매량 15% 확대목표.."OLED TV 100여대 판매"
  • 등록 2013-02-14 오전 10:30:00

    수정 2013-02-14 오전 10:43:35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가 화질과 편의성을 개선한 신형 TV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서초R&D캠퍼스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해 TV 11개 시리즈 50여개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신형 TV는 화질이 이전보다 향상됐으며 소비전력까지 낮춘 것이 특징이다. 55인치 기준으로 전력소모를 20% 이상 줄였다. 편의성도 개선됐다. 방대한 양의 컨텐츠를 쉽게 즐기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컨텐츠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TV 컨텐츠를 쉽게 검색하고 여러 기기와 공유하며 자신에게 맞는 컨텐츠를 추천 및 저장할 수 있다.

이날부터 판매하는 LG 시네마 3D 스마트TV ‘LA7400’ 가격은 55인치 화면크기가 360만원, 47인치 220만원, 42인치 185만원이다. LG전자는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평판 TV 판매를 지난해보다 15%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는 올해 평판 TV 시장 성장률 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기존 풀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울트라HD TV도 내놓는다. 울트라HD TV는 해상도가 뛰어나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 3분기부터 55인치와 65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를 내놓으며 고화질 TV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화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자사의 IPS(광시야각) 기술을 다른 TV 제품으로 확대함으로써 ‘화질하면 LG’라는 공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TV 사업을 이끌고 있는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사장과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TV 광고모델인 걸그룹 소녀시대도 함께 했다.

권희원 사장은 “TV의 본질인 화질 기술 차별화로 ‘LG는 화질, 화질은 LG’의 이미지를 구축해 세계 TV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55인치 화면크기 ‘올레드TV(모델명 55EM9700)’를 오는 18일부터 예약 구매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일부터 올레드TV 예약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100대 이상을 판매했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LCD에 비해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잔상없이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다. 또 백라이트에 의해 빛을 내는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발해 TV 두께 등 디자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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