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제품 단속 강화..연 2회 이상 안정성 조사

기표원, 주요 안정성 조사 대상 품목 10개 지정
  • 등록 2012-01-26 오전 11:03:35

    수정 2012-01-26 오전 11:03:35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불량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제품에 대한 단속이 한충 강화된다. 해당 품목은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수시로 안정성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26일 보행기, 전기 맛사지기, 조명기구용 컨버터 등 10개 품목을 고불량 제품으로 지정하고 연 2회 이상 안정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찜질기, 자전거, 이동형 콘센트 등 직전연도에 비해 불량률이 급격히 높아진 제품도 조사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

▲ 출처: 기술표준원. 2012년 주요 안전성 조사 대상 품목군
이로써 기표원은 올해 불량률이 높은 제품, 소비자 신고 제품, 노약자·어린이 용품 등 3200개가 넘는 공산품과 전기제품에 대해 안정성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정기원 제품안정조사과장은 "오랜기간 동안 불량률이 30% 이상 지속된 경우 해당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안정성 검사 후 소비자 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리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표원은 작년 2월 제품안전기본법 시행령 시행으로 중대한 결함이 있는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릴 수 있게됐다. 작년에는 98건의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

기표원은 "대형유통매장, 소비자 단체와 안전성 조사 결과를 공유해 유통 제품에 대한 다중 안전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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