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고화질(HD) 드라마를 감상하고 PC에서만 가능했던 멀티 네트워크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기존 무선 네트워크보다 속도가 크게 개선된 새로운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을 이용한 스마트폰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LTE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S2 LTE` 판매에 돌입하고 LTE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 `언제, 어디서나 일하고 배운다`..삶을 바꾸다 LTE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3G 망 대비 5~7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LTE 서비스를 이용해 1.4GB 영화 1편을 내려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2분이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현재 사용하는 3G 망에서 내려받으려면 이론상으로는 15분이 걸린다.
먼저 쉽게 고화질 영상 콘테츠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영화나 드라마를 끊김 없이 바로 감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LTE 망을 통해 원하는 드라마를 바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수십만명이 접속해 즐기는 다중접속게임(MMORPG)이나 총싸움게임(FPS)도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자신의 상태를 데이터로 저장, 의사에게 직접 전송할 수 있고 규제환경 변화에 따라 영상통화 등을 이용해 원격 진료도 받을 수 있다.
◇ 클라우드, 모바일 오피스 등 산업 확대 기대 기존 모바일 서비스가 확대되고 혁신적인 새 사업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과 주소록, 문서와 동영상을 서버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폭발적인 확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LTE 서비스 시작과 함께 `T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화질 영상도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오피스 산업 확대도 기대된다. LTE 망을 활용한 영상회의 시스템이나 고용량 자료 전송 서비스 등이 준비되고 있으며 인트라넷 기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전까지 2차원 형태의 지도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실제 길을 걷듯 동영상을 보며 길을 찾는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사진 파노라마와 동영상으로 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T맵 HOT`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