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는 LGU+(LG유플러스)와 최근 IPTV 콘텐츠 공급 관련 협상을 맺고, U+TV에서 이달 말 시험방송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KT, SK브로드밴드, LGU+ 등 IPTV에서는 tvN, 엠넷 등 CJ미디어 계열의 채널은 송출되지 않았다.
아직 콘텐츠 가격 협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사실상 계약 성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따라 CJ가 그간 적극적으로 협상했던 KT보다 앞서 LGU+와 먼저 손 잡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미디어가 IPTV에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았던 이유는 IPTV 측과 콘텐츠 가격 협상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IPTV 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계약을 진행하려 했던 KT와는 콘텐츠료 문제로 협상에 난항을 겪어 왔다.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한 KT를 제치고 LGU+에 우선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LGU+ 입장에서도 CJ의 콘텐츠가 절실한 점이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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