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월부터 미주노선 강화

주 93회에서 주 105회로 증편
  • 등록 2010-02-26 오전 10:56:55

    수정 2010-02-26 오전 11:02:33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8월부터 주력인 미주 노선을 주 93회에서 주 105회로 강화한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8월부터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0회로,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주 24회에서 주 27회로 각각 증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작년 9월부터 주 5회 운항하던 인천~애틀랜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로 미국 남동부에 거주하는 한인의 항공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앨라배마에, 기아자동차는 조지아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오는 5월부터 주 4회에서 주 5회로, 7월부터는 주 7회로 순차적으로 증편할 예정이다.

관광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오는 9월부터 인천~하와이 노선도 주 7회에서 주 10회로 증편한다.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노선도 부정기편을 통해 공급을 늘린다. 오는 7월25일부터 한 달간 인천~캘러리 노선을 정기성 전세기로 주 3회 운항한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인천~밴쿠버 노선에 대형 기종을 투입해, 공급석을 늘리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주 지역 14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취항지는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라스베이거스, 시애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하와이(호놀룰루),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상파울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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