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이 늘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더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자전거를 찾는 이들이 늘어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국내 자전거 제조업체인 코렉스에 근무하던 최 대표는 창업의 꿈을 안고 퇴사 후 인라인 스케이트 도소매업을 시작했다.
당시 인기 스포츠 품목이었던 인라인 스케이트는 기대와는 달리 매출이 저조했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판매 대상을 고려한 타겟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최 대표는 10년 간을 함께 해온 자전거로 사업 아이템을 변경해 재기에 도전했다. 최 대표는 “눈에 띄게 성장하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쇼핑몰 창업을 준비했어요. 일대 지역 고객만을 상대하는 오프라인 매장과는 달리 온라인 쇼핑몰은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어, 오랜 준비 끝에 2007년 바이크라인 쇼핑몰 문을 열었습니다”라고 창업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OEM방식으로 제작되는 ‘케이락(Krock)’와 자전거 용품 등 제작 상품을 늘려나가며 마진율을 높여가고 있다.
‘고객 만족 경영’을 운영 철학으로 삼는 최 대표는 좋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입소문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수 많은 자전거 또는 용품 쇼핑몰이 생겨나고 있는데 품질과 서비스에서 승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해요”라며 “18명의 직원이 정성스레 포장하고 고객응대에 나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수 백 가지 상품 카테고리를 정리하며 검색기능과 알짜 정보를 추가하는 등 자전거 포털 사이트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바이크라인. 상품과 이벤트로 복잡했던 메인 페이지를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꾸고,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로 자전거 전문몰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자전거 전도사를 자청하고 나선 최 대표는 “최근 자전거 열풍이 불면서 길거리에 자전거가 많아진 반면 운행매너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자전거 커뮤니티를 형성해 올바른 자전거 문화를 형성시킬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