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입주자가 디자인해요"

국토부, 예약입주자 선호반영 방안 내놔
오는 10월 주공 홈피 통해 선호도 조사
  • 등록 2009-06-29 오전 10:59:56

    수정 2009-06-29 오전 10:59:56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올해 9월 첫 선을 보이는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예약자가 직접 디자인한다.

국토해양부는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예약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공급키 위해 입주자 선호도 조사의 대상과 방법 ·절차 등을 포함한 `예약입주자 선호도 반영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예약입주자 선호도 조사는 올해 9월말 사전예약을 받는 공공 보금자리주택(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에 당첨된 입주예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쯤 주택공사의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오는 8월 구축 예정)를 통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주예약자들은 단지시설, 부대·편의시설, 세대내 평면구조, 발코니 확장, 마감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가구구성이나 연령층, 자녀취학여부, 소유 차량수 등 설계에 필요한 기초 가구정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입주예약자 선호조사가 끝나면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할 때 각 가구별 개별설치가 가능한 발코니 확장, 주방 바닥재,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등은 입주예약자의 선택에 따라 시공된다.

또 입주민 공동시설(옥외공간, 복리시설, 주민공동시설, 주민운동시설 등)과 세대별 평면구조(아파트 설계구조상 각 동별로 동일한 평면구조로 설계)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입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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