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동창회, 회식 등 다양한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이다. 건강을 생각하면 가능한 한 피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연말 모임이다. 흔히 '술자리 건강' 하면 간을 우선 챙기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간만 챙긴다면 다른 기관들이 서운해 할 터. 주의해야 할 질환을 알아보자.
※ 술자리 후 혹사당하는 목= 술자리가 끝나면 다음 코스는 대부분이 노래방이다.
성대가 마른 상태에서 목을 혹사시키는 것은 엔진오일 없이 자동차의 엔진을 구동시키는 것과 같다. 연말 노래방에서 한 껏 흥을 낸 후 찾아올 수 있는 목 관련 질환은 물혹이나 굳은살, 염증 등으로 인한 쉰 목소리다.
연말 모임 때 목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술과 함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므로 이를 분해할 수 있는 과일과 야채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전립선염을 가진 사람은 되도록 과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과음을 한다면 소변이 마려울 때마다 양해를 구하고 자주 화장실을 가도록 하자. 또 안주는 가급적 육류를 피하고 음료수나 물을 많이 마셔 소변 노폐물이 고농축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 술 마신 다음 날 피부는 지친다= 음주 후 피부는 다른 기관들 못지 않게 지친다. 알코올은 다양한 피부트러블의 원인이다.
주로 피부가 건성인 여성들에게서 더 심하다. 건성피부인 사람들은 술 먹고 귀가 한 후 피곤하더라도 수분팩을 하거나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면 다음날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
도움말 ㅣ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 (02-3444-0550, www.yesonvc.com), 일중한의원 손기정 박사 (02-585-3600, www.iljung.co.kr),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 (02-332-0023, www.star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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