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만장 수준인 생산능력중 중장기적으로 2~3만장까지 직접설계,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설계-제조 원스톱서비스를 거쳐 종합반도체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일렉트로닉스는 동부한농과의 합병이후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단순한 파운드리 사업의 비중을 낮추고 직접 설계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부일렉은 설계회사인 토마토LSI를 인수한 상태다.
동부일렉은 합병이후 관련분야에서 검증된 국내외 팹리스 기업을 인수합병(M&A) 혹은 전략적 제휴하는 방식을 취해 궁극적으로 종합반도체제조사(IDM)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동부일렉은 현재 월 7만장 수준인 생산능력중 중장기적으로 2~3만장까지 직접설계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앞으로는 전체 매출액 중 직접설계를 통한 매출을 일정비율 이상으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동부 관계자는 "동부일렉트로닉스의 정상화가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지체되고 있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집중해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일단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사업기반을 넓히고 다져나가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설계와 제조, 패키징 테스트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체제가 구축되면 수익성 제고는 물론 거래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이른바 `스피드경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동부일렉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부일렉트로닉스는 올해 5500억원대의 매출을 통해 적자폭을 2000억원대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일렉은 지난해 33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