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폴)①1월 소비자물가 전문가 코멘트

  • 등록 2007-01-26 오전 11:05:00

    수정 2007-01-26 오전 11:05:00

[이데일리 시장부]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1%, 전년비 1.6%
유가 하락과 따뜻한 날씨로 농축수산물 부문의 출하 차질이 없어 물가 상승 충격 없었을 것으로 예상.

◆곽영훈 하나금융연구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5%, 전년비 2.0% 
 
◆김승현 우리증권 이코노미스트
=전년비 2.1%
 
◆김선태 CJ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8%, 전년비 2.4%
전월비가 높아지는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봐야 한다. 연말이 되면 기업들이 연말 수요를 고려해 가격 쪽으로 비용 부담을 전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작년에도 12월 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추세적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12월까지 환율이 계속 하락세였고 유가도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물가 자체는 계속 안정적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1월부터는 환율이나 유가, 공공요금 인상 등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작년말보다 물가 상승압력이 좀 더 높아질 수 있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6%, 전년비 2.1%
1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및 공업제품 가격의 안정세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서비스 중 집값 및 전세가가 정체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안정된 모습을 유지할 전망. 농축수산물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가격 안정이 지속되고 있음. 공업제품은 원화의 제한적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하락 등으로 정유사들의 석유제품 공급가가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음.

공공요금 역시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전의 인상분이 지속적으로 물가에 반영되고 있으나 영향력은 크지 않은 상태. 올해 건강보험료, 지하철, 버스 등의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으나 연말 대선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 압력으로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김종수 NH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6%, 전년비 2.1%
1월 소비자물가(NSA)는 전월대비 0.6% 상승할 전망이다. 1월은 통상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일부 농산물가격이 상승하고 보건·의료비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 및 온화한 날씨 영향으로 농산물가격 상승이 제한적이고 에너지관련 지출 부담이 크지 않는 등 전년동월대비로는 2.1% 상승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그동안 누적된 원자재가격 상승 부담이 부분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면서 근원 인플레이션(Core CPI)는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해 전월(+2.1) 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물가가 통화당국의 물가안정목표범위를 크게 하회하는 등 안정되어 있지만, 기업의 부분적인 가격 전가 노력, 공공요금 인상 및 서비스요금 상승 가능성, 국제곡물가격 상승,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점차 확대되는 등 물가 불안요인이 가중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
=전월비 0.5%, 전년비 2.0%
농산물 가격 상승과 집세 및 전력 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 인상 등을 반영한 것. 전월비 상승률이 이전 달에 비해 조금 높아지는 것이긴 하지만, 공공요금 인상이 억제되고 있고 유가 하락 효과도 있어서 통상적인 1월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향 안정세에 있지만,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집세 및 공공요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지난 해에 이어 1월에도 높은 수출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물가는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내수경기는 물가 안정이라는 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가격 급등 이후 대출 억제 및 금리 상승으로 주택경기 위축 및 이자상환 부담증가 등의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 경기선행지수가 12월 이후 재차 꺾일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국내 경기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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