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외교통상부는 10일오전 이라크에서의 한국인 2명 납치설과 관련, "이라크 현지를 비롯해 주변국 교민들의 안전여부를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한국민의 피해상황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은 "이라크정부와 쿠르드족 자치정부, 다국적군사령부(MFNC), 미국 등 관련국의 채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라크 주변국을 포함해 한국민의 안전여부를 파악하고 있지만 한국민의 피해상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또 "문제의 웹사이트는 쿠웨이트에 있는 것으로 개인 또는 법인이 개설한 사이트며, 그동안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발표문이나 활동상 선전물들을 게재하는 사이트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전 7시 30분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한국인 납치설의 진위 여부 를 포함한 추가 대책 문제를 협의했다.
◇다음은 외교부 일문일답 내용
-김선일씨를 피랍한 `유일신과 성전`라는 단체와 동일하다는데 확인됐나.
▲확인중이며 결과가 있는 대로 다시 말하겠다.
-사이트 게재이후 72시간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
▲게재된 시점이후 72시간이 지났지만,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 확인 중이다.
-(이라크)무단 입국자에 대한 탐문 성과 있었나.
▲성과 없었다. 이라크를 둘러싼 몇몇 나라가 있고 국경을 통해 입국했는지 관련출입국을 통해 사항 파악 중이다.
-이라크에서 납치된 것이 확실한가. 타국에서 납치될 가능성도 있다는데..
▲언제 어디서 납치했다는 내용이 (웹사이트에)없기 때문에 추정할 내용이 없다. 관련 정보가 있는대로 즉각 알려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