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미 항공 3사 등급 하향 검토

  • 등록 2003-03-18 오전 10:36:05

    수정 2003-03-18 오전 10:36:05

[edaily 전설리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7일(현지시간) 이라크전이 임박함에 따라 미국 콘티넨탈에어라인과 노스웨스트에어라인, 델타항공을 신용 등급 하향조정 검토 대상에 편입시켰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들 항공사가 개별적으로 안고 있는 과제 이외에도 항공기 여객 감소, 비용 절감 노력 미흡, 전쟁이나 테러가 여행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위험에 직면해 등급 하향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항공 산업은 9·11 테러 이후 극심한 침체기를 겪어왔으며 유나이티드에어라인즈(UAL)가 파산한데 이어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즈(AMR)도 파산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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