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도 더욱 확대되고있다.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탄탄하게 환율을 떠받치고있어 환율은 전날보다 3원 가까이 상승한 1138원대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16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마감보다 20전 높은 1138.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 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90원 높은 1138.60원까지 상승했다. 기업들의 네고물량 공급이 거의 없는 가운데 결제수요가 강하게 형성되며 환율오름세를 이끌고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주가 하락폭이 커지는데다 결제수요가 의외로 많이 나오고있다"며 "역외세력도 달러매수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138원대에서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은행들은 아직 달러매수에 적극적이지않다"며 "그러나 1138원대에 안착했다는 확신이 생기면 서서히 투기적인 달러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외국인들은 1시40분 현재 거래소에서 26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8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