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테크놀러지스가 대규모 합병을 진행중이다. 리타워텍은 현재 나스닥 상장업체로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와 합병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를 협의중이며 이를 이달중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타워텍 관계자는 이와관련, 6일 "미국 나스닥 상장 대형 IT업체와 합병을 위한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리타워텍의 법인유지 여부 및 최유신 회장 등 경영진의 위상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으며, 이는 합병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이사회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병은 아시아넷의 절대 주주인 외국인 주주들이 "불안요소가 만연한 코스닥 시장 보다는 나스닥에서 승부하자"고 주장해 온데 따라 나스닥 상장업체와의 합병을 통해 이들의 불만요소를 없애자는 차원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타워테크놀러지스 최유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규모 인수합병을 구체적으로 고려중이며, 3개 업체 정도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리타워텍이 인수의 주체가 될 수도, 객체가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유신 회장은 "세계적으로 테크놀러지 시장의 흐름이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키우기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의 스케일이 커져야만 테크놀러지 시장이 새로운 활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