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3% 오른 10만5771달러(원화 약 1억 5220만원)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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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가결 통과된 이후 오르는 추세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코인 거래가는 업비트가 하루 전보다 2.52% 오른 1억5300만원, 빗썸은 0.36% 오른 1억529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한때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약 1억3000만원에서 8800만원까지 대폭 하락했다가 회복하기도 했다. 이번 탄핵안 가결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일부 전망이 나온다.
또 ‘비트코인 큰 손’으로 대표되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세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1만53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43만9000개로 약 460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