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되는 해리스 트레이드…그린산업 투심 긍정적"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9-12 오전 7:56:30

    수정 2024-09-12 오전 7:56:3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 토론이 끝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자의 ‘판정승’으로 평가되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억눌려온 그린산업 관련주 주가 급등했다. 한동안 해리스 트레이드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린산업 관련주에 투심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진투자증권)
12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대선 토론이 해리스의 승리로 평가되며 그린산업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해리스가 당선되면 바이든 정부의 그린산업 육성책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연속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전기차·배터리, 수소 등 모든 영역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가 당선되어도 IRA의 전면 수정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위축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또한, 해리스의 당선은 의회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는 경우에도 방패막이 될 수 있어서 긍정적이다. 거부권으로 그린산업에 반대하는 공화당의 입법안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당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해리스 트레이드와 관련된 그린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리 인하의 사이클까지 겹치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동반되는 해상풍력부터 육상풍력, 태양광 순으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전기차·배터리 관련 산업도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어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정책 기조의 변화가 감지되기 전까지는 고평가 영역에 있는 국내 일부 배터리업체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투자 리스크가 높다”며 “고밸류에이션 종목들은 여전히 투자에 조심해야하고, 차기 정부의 정책 강화 시그널 확인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밸류에이션과 절대 시가총액이 합리적인 업체 위주로 투자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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