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에 "윤석열 아바타"…3자특검법 촉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
"당대표 1호 공약도 안 지키는 게 韓 정치인가?" 물어
  • 등록 2024-08-23 오전 9:58:48

    수정 2024-08-23 오전 9:58:48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때 제안했던 ‘3자 추천 특검법’에 대한 수용을 요구한 것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한동훈 대표에게 묻겠다”면서 “3자 추천 특검법은 공약인가, 공수표인가, 당대표 1호 공약도 안 지키는 게 새 정치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조건을 걸면서 피해 보려다 안 되니 전례없는 생중계 조건을 걸어서 자기가 한 약속을 피해 보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면서 “특검 약속이 빠진 생중계 제안은 정권 빠진 이조심판론보다 더 공허하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 조사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고 했다가 ‘김건희 무혐의는 팩트와 법리에 맞다’고 하니 한 대표가 말만 화려한 윤석열 아바타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해병 특검법 해결 의지조차 없다면 ‘실권이 전혀 없다’고 평가되는 한동훈 대표와의 대표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면서 “윤석열 아바타가 아니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16일 관훈토론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제안했던 ‘대법원장 등 제3자 추천 방식’ 수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당대회가 치러지던 6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한 대표가 약속했던 ‘당 대표 취임 시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발언을 수용한 것이다.

다만 한 대표는 당내 의견 수렴 등을 이유로 채해병특검법을 발의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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